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EV)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신형 쏘울 EV가 3416대로 뒤를 이었고 니로 EV는 2187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591대가 각각 계약됐다.
지난해 판매실적 대비 계약 진도율을 계산하면 니로(125.3%)는 이미 100%를 넘겼고 쏘울은 99.5%를 기록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획기적으로 개선한 1회 충전 주행거리 때문.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1회 충전거리가 406㎞에 이르고 니로 EV는 385㎞를 달성했다. 신형 쏘울 EV는 1회 충전 시 386㎞를 달릴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총 2만9441대로 전년(1만3303대)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이 중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약 79%로, 양사의 전기차 판매가 계속 호조를 보인다면 올해 환경부가 계획한 전기차 보급물량인 4만2000대(승용 기준)를 가뿐히 넘길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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