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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의료진, 진료중 에피소드 등 담긴 에세이 두 권 출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1-24 09:58


힘찬병원 의료진들이 어깨·척추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질환에 대한 알짜정보를 진솔하게 담은 책 '어깨가 살면 삶이 달라진다'와 '척추 의사, 인생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나다'를 동시에 출간했다.

두 책에는 힘찬병원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직접 경험한 치료사례와 질환에 대한 정보·예방법, 의사로서의 고뇌 등이 에세이 형식으로 담겼다.

'어깨가 살면 삶이 달라진다'(느낌이 있는 책)에서는 노화나 바르지 못한 자세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어깨 질환에 대해 풀어간다. 어느 질환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어깨 역시 아프기 전에는 관리의 소중함을 잘 모르지만 아프기 시작하면 일상의 평화가 깨지고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이 책은 어깨 통증이 발생했을 때 단순 통증으로만 여기지 말고 어깨의 신호를 이해하고 놓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그만큼 건강해진다고 강조한다. 퇴행성 질환부터 탈구, 힘줄 파열까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어깨 질환의 원인과 증상은 물론, 비수술 및 수술 등 여러 치료법에 대한 의사들의 의견을 환자들과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진료실에서 있었던 환자들과의 경험을 중심으로 써 내려감으로써 독자들이 가지고 있던 질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지식을 바로 잡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쉽고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유도한다. 즉, '담배로 수술 후 회복이 더뎠던 환자', '스테로이드 주사를 과도하게 맞아 어깨 관절뼈가 괴사된 환자', '당장 수술이 필요한데 비수술 요법만 원하던 환자',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이 손상된 젊은 환자' 등 다양한 진료사례를 소개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질환을 좀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런 치료법을 선택했다면 더 좋았을까? 이렇게 설명했더라면 환자가 더 안심하지 않았을까'하는 의사초년병 시절, 환자의 마음을 좀 더 공감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 수술환자에 대한 아쉬움 등을 털어놓는 등 의사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고충도 엿볼 수 있다.

'척추 의사, 인생 진료실에서 환자를 만나다'(맛있는 책)는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척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직접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 ▲직업과 척추 수술법 ▲젊은 나이의 골다공증 ▲허리질환으로 찾아온 우울증 ▲두통과 목디스크 ▲알 수 없는 엄지손가락 통증 ▲척추수술의 재발 ▲척추 꼭 수술해야 되나 ▲척추수술과 운동 등 흔히 가질 수 있는 척추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환자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준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따른 부모님의 허리 건강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평생 농사일을 한 탓에 척추 뼈가 자주 부러지는 할머니', '치매 어머님이 척추 골절 수술을 할 수 있는지 묻던 자녀', '뼈 주사로 통증 참는 부모님' 등의 사례를 토대로 고령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척추 질환 증상 및 치료법, 수술 후 관리법 등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대표저자인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의사와 환자가 건강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비단 질환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기에 환자들과 나누었던 속 깊은 치료이야기와 더 나은 치료를 위한 의사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담고자 했다"며 "환자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질환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그 동안 진료실에서 나누지 못했던 의사와 환자의 마음을 나누고 서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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