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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정도 어느 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 50회차(12월 13일)를 지난 시점에서 이응석(48·1기·A1)이 가장 많은 130회 출전으로 수득상금 1억1543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상경주 진출은 못했지만 일반경주에서 1착 26회, 2착 34회, 3착 26회 등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는 수득상금 1억1185만3000원의 이태희(48·1기·A1)다. 92회 출전 중 스포츠 월드배 3위 입상과 함께 일반경주 1착 27회, 2착 26회, 3착 21회를 기록하고 있다.
여자선수들의 약진도 이어졌다. 이주영(37·3기·A1)은 83회 출전 중 스포츠 경향 배 3위 입상과 함께 일반경주 1착 25회, 2착 22회, 3착 17회를 기록하며 수득상금 9541만4500으로 1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김인혜(29·12기·A1)도 쿠리하라 배 준우승과 더불어 일반경주 1착 24회, 2착 19회, 3착 13회로 개인 하이런 기록과 함께 수득 상금 9129만7500원으로 12기 동기생 중 가장 먼저 1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9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현철(50·2기·A1)도 이사장배 우승과 더불어 수득상금 8890만6000원으로 그랑프리 경주에서 우승을 한다면 단숨에 순위권 상승을 할 수 있다.
종합해보면 이응석은 그랑프리 출전을 하지 못해 1위 자리를 고수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나머지 선수들의 상금 격차가 크지 않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주우승자가 최종 상금왕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상금왕 경쟁과 달리 다승왕 싸움은 2파전 양상이다. 먼저 41승으로 생애 첫 다승왕을 노리는 김응선과 36승을 기록하며 3연속 다승왕 타이틀 신기록에 도전하는 심상철의 막판 경합이 볼 만 하다.
시즌 2회 차를 남겨 둔 시점에서 두 선수의 출전 여부에 따라 변동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5승을 앞서고 있는 김응선이 유리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다승왕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고 볼 수 있지만 상금왕은 마지막 그랑프리 우승자가 명예와 더불어 상금왕까지 차지할 수 있어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라고 말하고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