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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즌 마감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급상승세를 나타내며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경정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11기 서 휘와 14기 조규태다. 두 선수는 남은 후반기를 비롯해 2019년 시즌에도 두각을 나타낼 관심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평균 스타트 0.24초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아웃코스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5코스에서 우승 3회, 2착 2회로 승률 43%, 연대율 51%이며 6코스에서도 2, 3착을 각각 1회씩 거뒀다. 아직까지 1코스에서 우승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총 8번 출전해 2착 3회, 3착 2회를 기록하고 있으나 시원하게 주도권을 잡아본 경험이 없어 숙제로 남아있다.
작년에 데뷔한 조규태의 약진도 돋보인다. 첫 출사표를 던진 2017시즌에는 우승 3회, 2착 3회, 3착 10회로 동기생인 박원규와 이휘동에 비해서 수면 적응이나 과감성 면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현재까지 우승 5회, 2착 12회, 3착 6회를 거뒀다. 작년에는 가능성만 보인 새내기였으나 가혹한 실전 경주를 경험하고 단점을 보완해 이제는 당당한 입상 후보로 명함을 내밀고 있다.
자극제가 된 것은 친동생 15기 조승민의 데뷔다. 형이면서 선배로서 동생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주선이 되지 않은 날에는 영종도 훈련원을 찾았고 경주 분석 등 꾸준히 담금질을 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