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하고 지방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0.01%로 61주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 조사에서 다시 하락폭이 확대된 것.
특히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0.0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23주 만에 0.01% 내렸으며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구는 0.09% 떨어지며 2주 전(-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강북(0.05%)·중구(0.05%)와 노원(0.04%)·중랑구(0.03%) 등지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0.31%로 떨어졌고 강원도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4%를 기록하며 낙폭이 2배로 커졌다.
경남(-0.16%)·충북(-0.14%)·경북(-0.13%)·충남(-0.07%) 등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전셋값은 0.06% 내려 낙폭이 지난주(-0.03%)의 2배 수준으로 커졌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0.08%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내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