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유럽처럼 번호판에 디자인을 도입할지 국민 선호도를 조사한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구체적인 디자인 적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으로서, 먼저 번호판 좌측에 유럽 번호판처럼 청색 계열 색상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도입이 추진된다. 번호판 좌측을 상중하 3개 부분으로 나눠 상단에는 국가 상징인 태극 문양을 정제된 디자인으로 넣고, 중간에는 번호판 위·변조 방지를 위한 홀로그램을, 하단에는 대한민국의 영문 표기인 'KOR'를 넣을 계획이다.
번호판 중심 부분에 태극 문양 같은 디자인 요소를 넣어 '333가⊙4444'처럼 글자 단위를 구분하는 방안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연내 번호판 디자인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필름, 생산장비 관련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디자인 번호판 시행 시기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