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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에 美 신경외과 전문의가 유학?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8-11-12 13:47





"미국의 척추질환 치료는 피부를 크게 절개하고 뼈를 자르는 정형외과 주도의 전통적 골 융합술이 큰 비중을 차지해 왔지만, 최근 들어 신경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척추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소침습 의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우리들병원의 최신 의료기술을 배우고 치료 경험을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미국 케이프 코드 헬스케어의 주임과장이자 국제 내시경 워크샵 초청강사로 활약 중인 신경외과 폴 제이 하울 박사가 우리들병원의 '미스코스'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한 말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 전문 강남 우리들병원은 지난 5일부터 1주일 동안 외국인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제98회 미스코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에는 미국, 아일랜드, 싱가포르, 대만, 인도, 멕시코 등에서 11명의 척추 전문의들이 참가했다.

미스코스 프로그램은 강연, 수술참관, 척추모형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침습 척추치료법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우리들병원만의 특화된 훈련과정이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총 98회, 전세계 45개국에서 391명의 전문의가 이 과정을 수료했다. 1년 과정의 펠로우십과 수술참관 과정까지 포함하면 우리들병원에서 교육을 받은 외국인 의사는 45개국 760명에 달한다.

미스코스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참가자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의료 선진국은 물론 지구 반대편에서 1박 2일의 장거리 비행을 감수하고 나이지리아, 브라질,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등의 의사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의료 선진국에서도 척추 전문의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자 방문하고 있다"며 "우리들병원은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전세계에 전수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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