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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회 로또 1등 16명 11억씩…30대女 "노모 간병중 1등 당첨"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11-05 11:07


지난 3일 실시된 제83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6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제83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3, 10, 16, 19, 31, 3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9'다.

1등 당첨복권이 판매된 지역은 서울 도봉구·은평구·종로구, 인천 남동구, 대전 유성구, 경기 오산시, 충북 청주시(이상 자동선택)와 부산 연제구, 대구 달서구, 경기 김포시·안산시·용인시(2곳), 충북 청주시(이상 수동선택)이며 서울 서초구, 전남 광양시에서는 반자동 선택으로 1등이 배출됐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 16명은 각 11억1070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1명으로 4856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660명으로 111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한 30대 여성이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여성은 뇌출혈로 쓰러진 노모를 간병하던 중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는 831회 수동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후기에서 "아픈 친정엄마를 위해서 나에게도 기적이 오길 바랬다"며 로또 1등 당첨용지 사진과 후기를 공개했다.


A씨는 "로또 1등을 확인한 순간 눈물이 맺혀서 앞이 잘 안보였다"면서 "엄마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간병을 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다"고 전했다.

노모의 간병을 위해 일도 그만두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다는 A씨는 "아이들과 떨어져 지냈는데 통화할 때마다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엄마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다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들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1등 당첨 소식을 엄마와 타지에서 고생하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얼른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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