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올해 말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통신기술 발달에 따라 LTE-A와 5G 등 기술이 진화하고 대체 서비스가 급격하게 성장하며 설 자리를 잃어왔다. KT도 이같은 이유로 서비스 종료를 위한 신청서를 이미 제출했고 과기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가 이뤄지면 가입자의 LTE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가입자가 LTE 전환시 'T포켓파이 단말'을 무료 증정하고 추가 요금 부담 없이 T포켓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LTE 전환 또는 서비스 해지 시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을 전부 면제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가 다가올 5G 시대에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