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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남 TV쇼 출연한 유명 의사, 상습 성폭행…피해자 영상도 발견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9-20 10:21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외과전문의가 여자 친구와 함께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유인해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고 오렌지카운티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남부 뉴포트비치의 유명 외과전문의 그랜트 윌리엄 로비쇼(38)와 여자친구 세리라 로라 라일리(31)는 2016년 이후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에게는 약물에 의한 성폭행, 비인가 약물 소지, 불법 화기류 소지 등 여러 혐의가 적용됐다고 검찰은 말했다.

특히 기소된 남성은 이성만남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브라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

이들은 2016년 뉴포트비치의 바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술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라일리의 아파트로 데려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비쇼의 휴대 전화에서는 피해자들이 환각 상태나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강요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1000여 개가 발견됐다.

CNN은 주로 여자친구인 라일리가 술집에서 피해자에게 먼저 접근한 뒤 남자친구를 불러 함께 술을 마시고 집으로 유인하는 수법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가해자 커플이 젊고 매력적이며 매우 단정한 용모를 지니고 있어 별다른 의심 없이 어울렸다가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전했다.

담당 검사인 토니 래커카스는 현지신문에 "피해자들은 이 커플에 안도감을 느꼈다. 그들은 양의 탈을 쓴 늑대였다. 때로는 그 늑대가 외과전문의일 수도 있고, 아름다운 여성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6년 4월 이후 요트 파티와 바에 피해 여성들을 초대해 만취하게 하거나 약물을 투입시킨 후 섹스파티를 벌이면서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둔 것으로 보고, 다른 피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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