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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외과전문의가 여자 친구와 함께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유인해 약을 먹이고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고 오렌지카운티 검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2016년 뉴포트비치의 바에서 만난 피해자에게 술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라일리의 아파트로 데려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비쇼의 휴대 전화에서는 피해자들이 환각 상태나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강요된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1000여 개가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가해자 커플이 젊고 매력적이며 매우 단정한 용모를 지니고 있어 별다른 의심 없이 어울렸다가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전했다.
담당 검사인 토니 래커카스는 현지신문에 "피해자들은 이 커플에 안도감을 느꼈다. 그들은 양의 탈을 쓴 늑대였다. 때로는 그 늑대가 외과전문의일 수도 있고, 아름다운 여성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6년 4월 이후 요트 파티와 바에 피해 여성들을 초대해 만취하게 하거나 약물을 투입시킨 후 섹스파티를 벌이면서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둔 것으로 보고, 다른 피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