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회식장소로 필수코스 대학로맛집 순대실록, '순대스테이크'이어 '실록 초콜릿' 출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9-17 14:39


순대실록이 디저트 순대인 실록 초콜릿을 출시했다. 이탈리아의 산귀나초 돌체 기법으로 생초콜릿, 피스타치오, 아몬드, 크림 등이 들어간 순대다.

사진=순대실록의 순대스테이크

선선해진 가을과 더불어 학교 개강시즌을 맞아, 친구들과 연인 혹은 가족과 나들이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늦게까지 이어지는 회식모임 대신, 영화관람이나 공연보는 문화모임으로 바뀐 직장인 문화에 힘입어 많은 소극장과 공연장이 있는 예술의 거리인 대학로도 더욱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그중에서 대학로 '순대실록'은 혜화역 1번 출구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가성비가 뛰어나 많은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직장인 회식모임, 단체모임, 동아리모임 장소로도 호평을 받으며 대학로 맛집으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순대국은 아침 해장으로, 점심 끼니로, 저녁 술안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겨먹는 한국의 음식이자 소울푸드다. 순대는 과거에도 먹었고, 지금도 먹고, 미래에도 분명 맛있게 먹게 될 소울푸드라는 확신으로 한국 음식의 전통성을 추구하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순대를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선 말기 조리기록서인 <시의전서>에 기록된 '도야지순대' 조리법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춰 직접 '순대'를 재현했다. 당면만 들어가있는 순대가 아닌, 잡내가 나지 않고 각종 건강한 20여 가지의 재료를 추가로 넣어 이곳만의 '웰빙 순대'를 만들어낸 것이다. 또한 가마솥에 불을 365일 꺼뜨리지 않고 8760가마에 국내산 사골로 14시간 이상 우려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육수를 느낄 수 있는 '전통 순대국' 메뉴는 이곳의 자랑이다.

이곳에서 개발한 신개념 '순대스테이크'는 순대를 단지 오래된 음식이 아닌, 젊은 청년들도 손쉽게 접할수 있는 요리로 격상시켰다. 순대스테이크는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양세형의 짤방공작소'에 방영되는 등 많은 이들에게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순대스테이크는 삶은 순대를 철판에 한 번 더 구워 뜨거운 스테이크 접시에 제공하는데 칼과 포크를 제공해 마치 스테이크를 먹듯이 우아하게 잘라서 먹도록 했다. 더불어, 항산화성분이 많아 슈퍼푸드인 견과류와 신선한 야채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더욱더 건강한 순대다.

또한 대학로라는 젊고 활기찬 상권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순대 종류와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전통 순대국과 현대적인 입맛에 맞추어 잡내없는 순대에 이어, 고서의 순대를 복원하는 복원순대, 심지어 디저트 순대인 '실록 초콜릿'를 출시했다. 이탈리아의 '산귀나초(Sanguinaccio) 돌체(Dolce)'기법으로 생초콜릿, 피스타치오, 아몬드, 크림등이 들어간 순대다. 입에 넣자마자 혀 끝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실록 초콜릿은 순대가 단순히 끼니를 대신하는 음식이 아닌, 맥주와 함께 혹은 와인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다.

이곳의 관계자는 "장터 분위기의 파빌리온 콘셉트로 순대와 장터를 연결시킨 쾌적한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한 세트메뉴의 구성으로 순대에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도 부담없이 찾아오시는 편" 이라며, "데이트장소로 대학로를 찾는 젊은 층 혹은 남녀노소, 연령관계 없이 가족고객 등 누구나 방문해도 편안한 분위기다. 이번 추석 명절에도 연중무휴인 순대실록 매장에 적극 방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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