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연말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재개발 사업을 통해 1만1700여가구가 쏟아진다.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공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으나 지난 8월까지 수도권 분양시장 청약 현황을 살펴봤을 때 9월 이후에도 청약 경쟁은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올해 1~8월말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는 94곳, 총 4만2189가구(특별공급 제외한 일반분양)다. 이 가운데 전체의 75.5%인 71개 단지 3만3328가구가 순위 내에 청약이 마감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이 기간 총 21개 단지가 분양해 100% 청약 순위 내에 마감됐다.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재개발사업으로 분양예정인 주요단지로는 대림산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가 있다.
10월쯤 분양예정인 이 곳은 전용면적 51~109㎡, 총 823가구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40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에서는 2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수색9구역에 전용면적 59~112㎡, 총 753가구를 짓는 DMC SK뷰를 11월쯤 분양한다. 이 가운데중 251가구가 일반분양분. GS건설은 인근 증산2구역에서 총 1386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12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461가구다.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송내동 송내1-2구역에 전용면적 59~114㎡, 총 831가구 규모(일반분양 497가구)의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10월쯤 분양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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