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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 최초 한국 프로젝트 본격 트레이닝 시작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8-09-13 13:35


FC쾰른 코치진과 (좌)김민수, (가운데)남민성, (우)이준일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FC Koln)과 한국 주식회사 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G.K Football Exchange)는 'G.K Football Exchange - FC쾰른 코리아'를 통해, 독일에서 전문적으로 양성할 한국 선수들을 모집하고 있다. 금 주 프로젝트 최종 합격된 선수들 중 먼저 입국 준비를 끝낸 선수들이 선발대로 먼저 독일 쾰른에 입국하여, 본격 트레이닝을 시작하였다.

현재 약 380명 이상 지원한 가운데, 1차 온라인 테스트와 2차 인터뷰를 모두 통과해 선발대로 뽑힌 '이준일', '김민수', '남민성' 선수는 FC쾰른 코치진과 함께, FC쾰른의 홈구장인 '라인에네르기슈타이온'에서 첫 훈련을 시작하였다. 본 프로젝트의 헤드코치는 2006년부터 FC바르셀로나 전문 코치로 활약하며, 2017년 FC쾰른 합류 전까지 FC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문 코치였던 '요르게 아르실라 카세레스(Jorge Arcila Caceres)'가 맡았다. 다른 최종합격자 선수들이 입국하는 10월까지 워밍업 트레이닝을 통해 FC쾰른 코치진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맞는 여러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가장 최적화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선정할 예정이다. 남은 선수들이 모두 입국하는 데로, 바로 친선 경기를 맺고, 금년 12월, 내년 4월 그리고 8월에 치룰 스카우트 경기를 위한 심화 트레이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카우트 경기에는 FC쾰른의 스카우팅 총 책임자와 각 유스팀의 스카우터, 코치들이 참관하게 되며, 경기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어 스카우팅에 성공한 선수는 FC쾰른 유스팀의 정식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만 21세로 프로젝트 팀 내 맏형을 맡고 있는 '이준일'선수는 지난 약 2년간 독일 축구유학을 미리 경험하며, 에이전시와 아마추어 리그 구단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란데스리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FC쾰른 코치진 앞에서 직접 1차 테스트를 치루며 이번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는 "일반적인 축구유학으로는 절대 프로선수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낙담할 수 있을 때, FC쾰른 코치진 앞에서 테스트를 볼 수 있는 꿈만 같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임하여 꼭 분데스리가에서 프로선수로서의 데뷔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달하였다.


현재 시작한 '이준일', '김민수', '남민성' 선수 다음으로 입국할 '하상현'선수는 영국축구유학파로 선수생활을 하였으나, 비자 및 보호자가 해당 에이전시를 통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고생하던 중 본 프로젝트에 지원, 당당히 합격을 받아 10월 1일 입국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 합격된 다른 선수들은 서류준비가 끝나는 데로, 10월 내 순차적으로 입국을 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 테스트에 최종 합격한 모든 선수들은 1차 온라인 영상 테스트를 통해 FC쾰른 코치진으로부터 직접 합격 여부를 심사 받았으며, 2차 스카이프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여, FC쾰른 트레이닝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 프로리그를 향한 꿈과 열정을 전달하였다.

프로젝트의 기본 취지는 한국 선수 30인을 선발하는 것이나, 역시 독일 프로리그인 분데스리가 구단인 FC쾰른의 테스트를 통과하는 건 쉽지 않다. 현재까지 지원자 약 380명 이상 중 1차 테스트를 합격한 선수들은 단 50명 내외, 또한 이 중에서 2차 인터뷰까지 통과하여 최종 합격된 선수는 단 7명이다. FC쾰른에서는 10월 다른 합격자 선수들이 입국하기 전까지, 지원의 문을 좀 더 열어두기로 결정하였다. 9월말까지 지원하는 선수들에 한하여, 10월 입국이 가능하며, 이후 입국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직 지원을 하지 못한 선수들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 하기성 대표는 "최초로 구단과 함께 시도한 본 유학프로젝트의 첫 훈련이시작되어 매우 기쁘고, 힘든 테스트에서 합격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향후 몇 달 뒤의 우리 선수들이 기량이 얼마나 향상되어 있을지 기대된다"며 "아직 기회의 문이 열려있는 만큼, 그동안 지원을 하지 못한 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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