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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은 지난 3일 카카오와 건강검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카카오톡 챗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스마트의료기관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챗봇' 개발로 우선 건진센터 이용고객들이 24시간 편리하게 예약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향후 건진 뿐만 아니라 입원환자와 내원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챗봇은 대화엔진(자연어 처리기술)도 도입해 실제로 사람과 대화하듯 진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강건진 프로그램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품격건진, 라이프건진 등 다양한 건진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예약 가능한 날짜 알려줘"라고 입력 시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신석철 카카오 비즈파트너부문 부사장은 "강북삼성병원과 '챗봇'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챗봇'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챗봇' 경험을 늘리고, 상용화시기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