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주요 상장사 중 연구·개발(R&D) 관련 지출을 3번째로 많이 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EY)이 최근 발표한 '세계 최대 R&D 지출 기업'(World's largest R&D investors) 조사 결과다.
지난해 전세계 R&D 투자 상위 500개 상장기업이 쏟아부은 비용은 전년보다 6% 증가한 총 5320억유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65%가 전년보다 지출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언스트앤영은 보고서를 통해 "기술발전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데다 제품 사이클이 짧아지고 소비자 수요도 급격히 변하면서 기업들이 R&D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