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경마대회 호주 '멜번컵(melbourne cup)' 우승 트로피가 오는 9월 한국에 온다. 일명 '멜번컵 투어'로, 약 2억원의 가치를 지닌 18캐럿 금으로 제작된 진품 트로피가 렛츠런파크 서울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가 9월 9일(일) 개최하는 국제 경마 대회 제3회 '코리아컵(GⅠ)'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방문이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멜번컵 투어'에 한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회 '코리아컵(GⅠ)'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며, 9월 8일(토)부터 2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에 트로피가 전시된다. 진품 트로피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인 만큼 관람 및 기념촬영 등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번 '멜번컵 투어'에 서울이 포함된 것은 한국경마의 국제적 인지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마사회는 전 세계에 한국 경마를 알리기 위해 아시아경마회의 등 국제 행사 개최와 함께 경주 수출국을 12개까지 늘려가며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멜번컵 투어' 유치는 한국마사회 국제화 사업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세계적인 경마 이벤트 '멜번컵 투어'가 찾아올 만큼 국제 경마계의 관심이 '코리아컵(GⅠ)'에 모이고 있다. '코리아컵(G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한국경마 홍보는 물론, 국가 위상까지 높일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