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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세대 취업자 월평균 14만명 줄어…40대는 역대 최대로 감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8-20 08:28


올해 들어 30~40대 취업자수가 월평균 14만명씩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취업자 감소폭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 증가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축소됐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7월까지 30~40대 취업자수는 월평균 14만명 감소했다.

30대는 월평균 3만9300명, 40대는 10만1000명씩 급감하는 추세다.

40대 취업자 감소는 2015년 11월부터 33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1999년 6월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다.

40대는 고용률마저 전년 대비 하락하는 모양새다.

또한 올해 1~7월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수는 월평균 12만23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이 절정이던 2009년 같은 기간에 월평균 14만1700명 줄어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고용 목표를 낮췄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신규 고용목표치 32만명을 18만명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는 매달 취업자 수가 26만명 이상 늘어나야 가능한 수준이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부진도 장기화하면서 실업자 수가 7개월째 100만명을 넘었다.

뿐만 아니라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4000명을 기록해 2000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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