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판매 1위 수제맥주 브랜드 '브루독(BrewDog)'이 오는 8월 10일, 이태원에 한국 첫 직영 브루펍 매장을 오픈한다.
브루독 이태원점은 브루독이 영국이 아닌 타국가에 오픈하는 최초의 브루펍이자, 이태원 최초의 브루펍이다. 매장 내 양조가 가능한 '브루펍'의 특성에 걸맞게 연면적 150평 및 150석의 큰 규모를 자랑하며 독일 명품 맥주 설비 전문업체 '로렉(Rolec)'의 최고급 양조 설비를 갖췄다.
정식 오픈일인 8월 10일에는 첫 입장객으로부터 선착순 100명의 방문객 중 1명을 추첨하는 소비자 이벤트를 펼친다. 당첨된 소비자는 앞으로 1년간 브루독 이태원점 방문 시 브루독의 대표 맥주인 '펑크 IPA(PUNK IPA)' 1잔을 무료로 제공 받게 된다.
브루독 공동창업자 제임스 와트는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수제맥주 시장은 어느 때보다 크게 성장했고, 특히 아시아 중 한국 시장의 성장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태원점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브루독바코리아 김태경 대표 또한 "이태원이 한국 수제맥주의 메카임에도 면적이 작은 상권 특성상 매장 내 양조가 가능한 브루펍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라며 "이번 브루독 이태원점 오픈을 계기로 한국 수제맥주 문화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독은 2007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시작해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0년 만에 기업가치 2조 6,000억원(약 15억 파운드)을 기록한 유럽 1위 수제맥주 브랜드다. 현재 미국, 호주, 중국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으며, 전세계 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