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의 남편 전준주, 사기혐의 추가 피소…“3000만원 안 갚아”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팝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26일 SBS funE는 "사업가 서 씨가 최근 서울 수서경찰서에 전준주와 조 모 씨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고소인인 서 씨는 "지난해 3월 전준주가 사업자금으로 급하게 일주일만 쓰겠다며 3000만원을 빌려 간 뒤 1년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않고 있다"면서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전준주가 파라다이스 전낙원 회장의 아들이며 5000억 원대 소유 도자기로 아트펀드 사업을 하는 재력가라고 속이고 접근했다. 이후 자신은 마카오 사람이라 국내 법인을 세울 수 없으니 '강릉의 사채 큰 손'이라는 조 씨를 소개해주며 그의 계좌로 3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입금해주면 일주일 만에 갚겠다고 한 뒤 이 돈을 편취했다"고 주장하며 전준주를 고소하게 된 경위를 밝혔다.

앞서 A 씨는 전준주는 외제차량 횡령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준주는 이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매체는 전준주가 서 씨 소유의 외제차량을 수리해주겠다고 가져간 뒤 이를 담보로 50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차 역시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준주는 "피해자의 부탁을 받고 딜러인 김 씨에게 차량의 수리를 연결해줬고, 김 씨가 재규어 차량 구매 알선을 요구해 벤츠에서 1000만원 담보를 받아 지급했다. 이후 재규어 차량 구매가 취소되는 바람에 수수료도 못 받았을 뿐더러 이 과정에서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전준주는 횡령 및 사기사건 이외에도 외에도, 도자기 횡령 사건으로 김 씨에게 고소당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강 씨에게 5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못한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피소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