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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中 바이두와 커넥티드 카 개발 동맹 강화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15:02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와 전략적 협업을 보다 강화해 미래차 기술 경쟁력에 파괴적 혁신을 더한다.

현대·기아차와 바이두는 지금까지의 협업 수준을 뛰어넘는 강력한 동맹을 결성하기 위해 베이징에 위치한 바이두 본사 사옥에서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Strategic Cooperation Signing Ceremony On Intelligent Connectivity)'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 산업 프레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커넥티드 카 시대를 앞당겨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양사 공통의 목표와 도전 의식에 따른 것이다.

바이두는 검색엔진, 인공지능,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등 분야에서 중국 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최근에는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사업 영역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부터 바이두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스마트 기기에 대한 관심이 자동차 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중국 시장의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바이두가 강력한 협업 파트너사가 됐다는 것은 단순히 미래차 개발 경쟁력에서 한 발 앞서간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중국 IT 기술의 중심에 서 있는 바이두와의 협업을 계기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위상을 확실히 인식시킬 수 있음은 물론 ICT 변혁을 주도하는 업체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MOU 체결로 양사는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 경쟁력인 지능화와 커넥티비티 트렌드에 대한 공동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 협업은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AI(인공지능) 로봇 개발 ▲IoT(Internet of Things) 서비스 등 4대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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