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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회 로또 1등 수동·자동 각 3명씩…30대 남성 "빚갚고 쉬는 날 갖고 싶어"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7-09 14:27


지난 7일 실시된 제814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6명의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제814회 1등 당첨번호는 '2, 21, 28, 38, 42, 45'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0'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6명으로 30억6719만원씩 받는다.

1등 복권이 판매된 지역은 서울 양천구, 경기 의정부시, 경남 김해시(이상 수동선택)와 부산 동래구, 인천 남동구, 전북 임실군(이상 자동선택) 등이다.

또한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2명으로 5898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833명으로 167만원씩 받는다.

이런 가운데 제814회 1등에 당첨된 30대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 게시돼 화제다.

김 모씨는 로또 정보사이트 로또리치에 '30억 1등에 당첨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후기를 남겼다.

김씨는 "어렸을 적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벌면서 학업을 이어 나갔다"며 "형제들은 있지만 다들 사정이 좋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도 혼자 빚을 갚으며 살았다"고 전했다.


형편이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빚을 갚아 나가는 중이라는 그는 "지금까지 집 하나 장만할 수 있는 형편이 안돼 셋방살이를 하다가 최근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청약했는데 당첨이 됐다. 하지만 막상 당첨되니 잔금을 치르는 것이 걱정됐었는데 이렇게 로또 1등에 당첨돼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집안의 빚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왔던 그는 "주말도 없이 열심히 일했는데 이제는 쉬는 날을 가져보려 한다"며 "마음 편히 놀러 간 적도 없었는데 올 여름에는 즐겁게 휴가를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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