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 CU편의점 매장 도우미로 배치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05 16:21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가 24시간 편의점 'CU(씨유·BGF리테일)'에 배치, 매장 근무자의 도우미로 활용된다. SK텔레콤은 BGF리테일과 U 전국 100개 매장에 '누구'를 도입, 매장 운영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누구는 편의점 CU 계산대 옆에 배치, 근무자들이 묻는 매장 운영 관련 약 200여가지의 질문에 대답하게 된다.

지금까지 매장 근무자가 편의점 운영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발생하면 본사에 직접 문의하거나 컴퓨터에서 찾아봐야 했지만 앞으로는 근무자가 '누구'에게 질문하고 '누구'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정보를 찾아 답변하게 된다.

서비스 적용으로 '누구'는 하루에도 3번 이상 편의점을 찾아오는 냉장·냉동·주류 물류차량의 위치 확인은 물론, 본사가 보내는 공지사항부터 조작 매뉴얼에 대한 문의까지 총 200여 가지 질문에 대답하게 된다.

도시락 재고가 떨어진 걸 확인한 매장 근무자가 "아리아, CU 배송차량 위치 알려줘?"라고 물으면 "현재 저온 배송 차량은 2개 점포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30분 입니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인공지능 '누구'는 전국 CU 직영 매장 약 100 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CU 편의점을 시작으로 3분기에는 같은 방식으로 '누구'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 객실에 적용돼, AI를 통한 호텔 고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누구는 지난 2016년 9월 출시 이후 약 40여 종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인공지능 기기 중 가장 많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 서비스의 편의점 CU 적용은 인공지능의 영역을 B2B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른 시일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기반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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