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GPS 기술 결합 레이저 거리 측정기 선보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6-27 16:31



가민이 GPS 기술을 결합한 골프용 레이저 거리 측정기 '어프로치 Z8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어프로치 Z80은 GPS 기술과 레이저 기술을 결합시켜 골프 라운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한 화면 상에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최대 350야드까지 정확한 거리를 측정할 수 있으며, 최대 오차범위 +/- 10인치에 불과하다.

특히 거리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존 레이저 거리 측정기와는 달리 GPS 기술 및 최신 기능들을 결합해 뷰 파인더 화면 내에서 코스 맵 및 그린 정보를 풀컬러 2D 오버레이 방식으로 동시에 제공한다.

핀까지의 거리는 물론 코스의 레이아웃, 그린 형태, 그린 앞뒤 끝까지의 거리 정보, 해저드까지의 거리 정보 등이 동시에 제공되기 때문에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가민 측의 설명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어프로치 Z80의 '거리(Range)' 버튼을 가볍게 누른 후 깃발을 인식하면 락 표시가 되면서 그린 주변 정보가 줌인되어 나타난다. 높낮이가 보정된 핀까지의 정확한 거리, 그린 앞뒤 끝까지의 거리, 핀 위치 (앞핀, 중핀, 뒷핀) 및 그린 주변 정보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세계 4만1000개 이상의 코스 정보가 사전 탑재되어 있어 국내는 물론 캐디 서비스가 없는 해외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댄 바텔 가민 부사장은 "가민 어프로치 Z80은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골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담고 있는 혁신적인 거리 측정기"라며 "정확한 거리 측정과 다양한 코스 정보를 확인한 후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감에 의존해서 플레이를 해야 했던 여러 요소들을 제거하고 전략적인 게임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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