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자동차의 루퍼트 슈타들러 최고경영자(CEO)가 '디젤 스캔들'과 관련,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독일 검찰에 체포됐다.
앞서 독일 정부는 이달 초 아우디 차량 6만 대에 불법 배기가스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 대상 차량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판매된 아우디 A6, A7 디젤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당시 미국의 환경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주행 시험으로 판단될 때만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것.
이에따라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절감을 위해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산화질소를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하도록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