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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슈타들러 CEO, '디젤 스캔들 증거 은닉혐의' 체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6-19 13:31


아우디자동차의 루퍼트 슈타들러 최고경영자(CEO)가 '디젤 스캔들'과 관련,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독일 검찰에 체포됐다.

19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슈타들러 CEO는 아우디의 모회사인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인 이른바 '디젤 스캔들'과 관련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주 슈타들러 CEO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증거은닉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이달 초 아우디 차량 6만 대에 불법 배기가스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 대상 차량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판매된 아우디 A6, A7 디젤 모델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9월 1070만대의 디젤 차량을 상대로 배기가스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폭스바겐은 당시 미국의 환경 기준치를 맞추기 위해 주행 시험으로 판단될 때만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것.

이에따라 실제 주행 시에는 연비 절감을 위해 저감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산화질소를 기준치 이상으로 배출하도록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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