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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엔드볼, 대한비만연구의사회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 협약식 진행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6-15 10:45 | 최종수정 2018-06-19 10:00



종근당 엔드볼은 2018년 6월 11일 대한비만연구의사회의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 치료 지원사업인 '비만제로 행복더하기'와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강남 종근당빌딩(CKD빌딩)에서 열렸으며,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과 이사진 및 종근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인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과 심뇌혈관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한 유병률과 사망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WHO에서는 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정의하고 있을 정도다.

국내도 비만 유병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비만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비만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고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016년 건강보험료 분위별 고도비만율'에서 남자는 최고 1분위가 6.55%, 최저 19분위가 4.42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 최고 1분위가 4.42%, 최저 20분위가 2.22%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도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저소득층 비만 환자들을 위한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시작된 해당 캠페인은 3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실시되고 있다.

첫번째로 비만은 질병이라는 대국민 홍보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비만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 한 경우가 많고 미용목적의 체형 치료와 비만 치료를 혼돈해 비만치료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이에 여러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만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홍보브로셔 제작으로 대한민국의 비만현황과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을 각인시켜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두번째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비만환자들에게 거주 지역 내 1:1 주치의를 맺어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최저생계비 200% 이하, 체질량지수(BMI) 27 kg/m2 이상의 환자를 선정하여 지원하였으며, 치료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의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저소득층의 고도비만 환자를 선정해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하고 있다. 위풍선 엔드볼은 2012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비만 치료 시술로 위에 인체에 무해한 위 내 풍선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절개를 하지 않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고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이 적어 선호도가 높다.

부드럽고 팽창 가능한 위풍선 엔드볼이 위에 장착되면 풍선의 부피만큼 배가 빨리 부르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자연스럽게 식욕이 사라지고 체중 감량이 가능해 진다. 위풍선은 보통 6개월 간 유지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엔드볼은 위 내시경으로 간단히 삽입 및 제거할 수 있으며, 시술의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종근당 엔드볼 관계자는 "저소득층 비만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드볼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고도비만환자의 치료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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