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선거방송 최초 광역의원 초청 토론방송 제작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5-29 14:29


티브로드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우리동네선거방송 기획단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선거방송 최초로 기초와 광역의원 초청 토론방송을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주체적 역할을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방송모델과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그간 선거에서 주요 언론에서 배제되거나 소홀히 다뤘던 기초 및 광역 의원에 대한 정보제공과 검증, 정책제안, 토론회 등을 시민이 주도한다.

티브로드는 6.13지방선거를 맞아 방송권역 내 시민단체와 마을미디어단체가 활성화된 서울 광진구와 전북 전주시를 우리동네선거방송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티브로드광진성동방송은 광진구 50여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광진시민허브와 광진마을미디어단체,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티브로드 전주방송은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함께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을 구성해 새로운 지역선거문화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기초 및 광역의원 소개와 공약검증 프로그램, 유권자 의제 토론회,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후보자 토론회 등 3분야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후보자 토론회는 선거방송기획단에서 제시하는 공통질문과 후보자 상호토론, 시민들로부터 받은 유권자질문 형식으로 진행한다.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싶은 시민들은 '우리동네선거방송'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전주 우리동네선거방송기획단은 주민의 의견을 모아 시민사회단체가 조사한 유권자를 위한 정책의제를 소개하는 '유권자 의제토론회:유권자가 주인공입니다'를 방송했다. 지난 27일에는 전국 최초로 '광역 전주시 제8선거구 후보자 초청토론회'와 '전주시 기초의원 카선거구(우아1,2동/호성동)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했다. 우리동네선거방송 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로부터 받은 질문을 후보자에게 직접 묻고, 방송에 소외되었던 지방의원들이 직접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호평을 받았다. 광역의원토론회는 5월 31일 오후 9시 30분, 기초의원토론회는 6월 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우리동네 선거방송은 6·13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주체적 역할을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선거방송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실험"이라며 "선거과정에서 소홀히 다뤄졌던 기초의원 및 광역의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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