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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목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장시간 앉아 나쁜 자세로 업무를 보다 보니 허리는 구부러지고 목은 앞으로 나오며 어깨는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와 IT중심 생활습관 탓에 젊은 20~30대 층에서도 디스크 환자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디스크가 있다고 하면 수술이 두려워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통증을 참고 참다가 병을 키워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의 질환의 경우 80~90%는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경과가 좋아진다. 척추질환을 앓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감각이상과 마비 증세를 동반하는 마미총증후군이 밝혀지지 않는 이상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초기 척추질환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인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통증 주사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 개선이 되지 않을 때에는 비수술 치료방법인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수핵성형술, 꼬리뼈 내시경, 경피적 내시경 시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 중 신경성형술은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C-Arm이라는 X-ray장비를 이용해 모니터로 확인하면서 염증이 있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는 시술이다. 시술시간은 15분 내로 짧으며, 별도의 절개 없이 시행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나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