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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이상 지속되는 생리, 자궁근종 의심해봐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5-28 09:00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경험한다. 여성의 자궁이 착상을 위해 준비한 자궁 내막이 임신이 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탈락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는 13세 전후로 시작해 50세 전후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멈춘다.

한 달에 한 번, 평균 28일에서 30일 정도의 주기를 두고 반복되는 생리는 월경전증후군, 생리통 등 다양한 통증이나 감정 변화 등을 동반한다. 또한, 평균적으로 3~5일, 길 경우 1주일까지 지속되는 것이 정상인데, 만약 매달 반복되는 생리가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대체로 극심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불규칙한 호르몬의 변화, 약물 복용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생리를 건너뛰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불규칙적인 주기를 보일 수 있지만, 생리주기와 가장 밀접한 연관을 맺는 것은 바로 자궁질환이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질환인 자궁근종이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생기는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60%가 가지고 있으며 그 중 46%가 생리혈과다 및 생리기간 연장으로 고통 받고 있다. 특히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다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근종, 선근증의 경우 수술, 마취에 대한 두려움과 수술 후 통증, 추후 임신·출산에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수술을 꺼리는 여성들이 많다.

이러한 고민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하이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 비 수술 치료인 하이푸는 근종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2시간이 소요되고, 초음파를 칼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도 흉터 없이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하이푸 센터장인 윤재범 원장은 "기존 증상 정도가 심해지고 치료가 가능했던 수술과는 달리 작은 크기의 자궁근종이더라도 치료가 가능하며, 초기에 하이푸 시술을 받게 되면 치료 만족도도 더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절개나 출혈이 없어 시술 후 당일 또는 다음날 퇴원해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 특히 직장인 여성과 미혼 여성,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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