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인재 영입에 나섰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혁신·벤처투자 조직 '삼성넥스트'와 연구조직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통해 글로벌 기업 인재의 '헤드헌팅'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연구,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 인수합병(M&A) 등과 함께 인재 확보가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움직임이다.
보가드는 과거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조본(Jawbone)을 비롯해 MS의 자회사인 '텔미',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 등에서 영업, 전략, 제품 분야 업무를 담당해왔다.
삼성리서치아메리카는 올해 초 MS에서 음성인식 개인비서 '코타나' 개발 등에 관여한 머신러닝 전문가 래리 헥 박사를 AI분야 R&D 담당 전무로 임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실리콘밸리 AI 센터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