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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가 성공적인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 개최로 세계 시장 진출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번 ARC 개최로 전 세계에 한국경마의 위상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열었다. ARC 취재로 한국을 방문한 말산업 전문 저널 'SLICKPIX'의 대표이사 로스씨는 "이스포츠 강국인 한국의 특징을 살린 발표와 코리안더비(GI) 등 한국의 주요 경마대회 관람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구성한 것이 이번 ARC가 성공한 주요 요소"라고 평했다.
한국마사회는 13일(일) 외국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삼관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더비를 선보였다. 코리안더비는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경주인만큼, 한국의 정상급 경주마들이 출전해 외국관계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자연스럽게 한국 말산업의 육성기술력까지 선보인 것이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이날 "세계적으로도 스포츠경기를 둘러싼 불공정행위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경마도 공정성이 생명이며, 우선시 돼야 한다"며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여 한국경마를 최고의 레저 스포츠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또한,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ARC 개최로 국제행사 전문 인력 고용, 회의 및 행사장 임대 등을 통해 최소 50억 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전세계에 한국의 말산업과 경마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를 발판삼아 한국경마가 경마선진국인 PART1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ARC 개최로 아시아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 것 같다"며 "회원국 간 정보교류 및 친선도모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지속적인 친선관계를 구축하여 한국경마의 글로벌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