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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본격적인 휴가철 시즌을 앞두고 여름철 여행 필수 아이템인 '캐리어', '모자', '선글라스' 등을 최대 65%까지 할인판매 하는 '바캉스 휴가패션' 기획전을 6월 3일까지 실시한다. 한여름 착용하기 좋은 메쉬 소재 '파나마햇' 모자부터 인체공학적 샌들로 알려진 '핏플랍' 샌들까지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다양하게 내놨다.
특히 노출이 많아지는 시즌답게 적극적으로 자기 관리에 나선 고객들로 '레이저 제모기' 매출은 29%,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25% 올랐다.
이 밖에도 활동성 좋고 체형 보정 효과에 뛰어난 '래쉬가드' 인기로 '비키니'는 전년보다 -9%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7~8월 바캉스 성수기 휴가철이 되면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들의 수영복 유행은 '래쉬가드'에서 '비키니'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 김민지 레저팀 MD는 "올해는 과한 노출을 피할 수 있는 '커버업 비키니'나 복고 트렌드를 반영한 '하이웨스트 니트형 비키니'처럼 체형별 맞춤 코디 상품이 주목 받으며 '비키니'의 아성을 되찾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스테디셀러인 '아쿠아슈즈'의 경우 '크록스'처럼 착화감이 뛰어나고, 신고 벗기가 편리한 제품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11번가 내에서는 '크록스', '밸롭' 제품이 약진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빠져서는 안 될 액세서리인 '선글라스'의 경우 '미러 렌즈'에서 '편광 렌즈'로 유행이 옮겨가는 중인데, 남녀 고객 모두 '오버사이즈' 크기와 메탈 소재의 '금속테' 선글라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김해룡 레저 팀장은 "날씨가 더워지며 여름 바캉스 용품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며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읽어 디자인은 물론 기능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는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