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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손상을 파열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 진료현장을 찾는 아킬레스건 손상환자 대부분은 건염환자라고 한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전담팀 배의정원장 연구팀에 따르면 아킬레스건 내원 환자 중 파열환자는 불과 28%로 건염환자가 72%로 압도적인 발생률을 보인다. 특히 아킬레스건염은 파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적기 치료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더 큰 문제는 운동선수처럼 일시적인 큰 충격에 의한 급성파열 보다 건염에 의한 파열은 그 상태가 좋지 못하다. 염증으로 인해 힘줄 여기저기가 약해져 있던 탓에 파열된 단면이 매우 복잡하고, 때문에 완벽한 재건이 어려워 수술 후 재파열 발생률이 높다. 결국 지속적이 발뒤꿈치 아킬레스건 부위 통증을 앓고 있다면 빠른 치료판단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심리/경제적 부담감소에 핵심요소이다.
내시경치료 도입, 하루면 해결한다
이어 "보편적으로 시행되던 고식적 수술은 아킬레스건 부위를 광범위하게 절개해 치료했다. 특히 수술 도달법이 내측, 외측, 양측 등 수평절개 등 통일성 없이 나뉘고, 수술 후 창상치유나 반흔에 따른 합병증 문제 등이 발생했다. 그러나 내시경 수술의 경우 일정한 도달법으로 진행되며, 수술 시 카메라의 확대/축소 기능을 통해 주변을 면밀히 살피며 수술할 수 있어 주변 신경/혈관 조직 손상 없이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연세건우병원 배의정원장 연구팀에서 내시경수술 환자의 임상예후에서 수술 후 평균 입원기간은 0.8일로 기존보다 8배 빠른 회복이 가능했고, 수술 후 재발된 환자는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3% 미만으로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였다. 따라서 건염 환자들은 앞선 치료부담으로 이를 미루거나 방치하기 보다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치료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