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음료도 하이브리드 시대…맛·향·효능 경쟁 가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5-21 14:34



지난해 '국민 주류'로 알려진 소주 소비량이 크게 늘면서 숙취해소 음료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내수량은 130만 9천kl로 전년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 한 병 용량(360mL)으로 환산하면 약 36억 4,000만 병이 판매됐다.

이와 함께 국내 숙취 해소 음료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숙취 해소 음료 시장의 규모는 약 1,800억 원으로 2016년 1,557억 원에 비교해 크게 늘었다.

이처럼 숙취 음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여러 회사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제품 질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숙취 해소 기능과 맛과 향을 모두 잡은 국내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숙취해소 음료로는 동아제약의 '모닝케어'가 있다.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의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05년 처음 선보인 후 아침을 상쾌하게 해주는 숙취 해소 음료로 남녀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모닝케어 레이디'도 인기다. 이 제품은 기존 숙취 해소 음료와 비교해 여성들의 입맛에 맞는 산뜻한 블루베리 맛과 핫핑크색 용기 컬러가 특징이다. 피부 미용을 목적으로 여성들이 주로 시술 받는 물광주사는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는데, 모닝케어 레이디에는 기본적인 숙취해소 성분에 더해 히알루론산이 첨가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하여 안색을 밝혀주는 연잎추출물, 지방을 연소시키고 다량의 항산화 성분으로 여성들로부터 각광받는 그린커피빈추출물, 항노화 효능으로 잘 알려진 콜라겐까지 모두 담고 있어 피부로 마시는 여성 숙취 음료이다.

극심한 숙취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에게는 국산화된 특허원료인 쌀눈대두발효추출물(RES@)이 첨가 된 '모닝케어 오리지널'이 제격이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사용한 '모닝케어 강황'도 달콤한 과일쥬스 맛과 탁월한 숙취해소 효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들어 있던 강황 성분을 10배 이상 증량하고 마름 추출물을 새롭게 첨가해 숙취 해소 기능을 강화했다. 100% 인도산 강황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강황은 항암 및 항산화 효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알코올이 분해하는 과정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와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의 작용을 촉진해 알코올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는 것을 돕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수많은 숙취 해소 음료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탁월한 숙취 해소 효과'다. 제품 개발을 통해 숙취해소 효과는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성년의 날을 맞은 오늘 하루 동안 서울 소재 여대 5곳에서 모닝케어 레이디와 장미꽃을 배포하는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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