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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여러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구속됐다.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달 초 만민중앙성결교회 여신도였던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불거졌다.
피해자들은 언론을 통해 이재록 목사가 기도처로 알려진 비밀 거처에서 밤늦은 시각 여신도를 1명 씩, 때론 한꺼번에 불러 성행위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6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26일과 28일 이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 목사가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 지위와 권력, 피해자들의 신앙심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목사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 측은 피해자들이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 목사가 피해자를 회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피해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거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