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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어린이용 '미니폰'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한다고 30일 밝혔다. 위치 공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기존 미니폰 고객에게 30일 오후부터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FOTA·Firmware upgrade Over The Air) 방식을 통해 누구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미니폰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위치 공유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어린이가 스스로 전송할 때만 위치를 알 수 있었지만 업데이트 이후에는 원하는 시간 설정 시 해당 시간에 부모의 휴대폰으로 위치를 자동 전송한다. 해당 기능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무선 자동 업그레이드를 통해 업데이트된다.
SK텔레콤은 미니폰 전용 메신저인 '미니톡'의 부모 버전도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미니톡은 카카오톡 등과 달리 인터넷 링크 연결을 막아 유해 링크 연결 우려를 없앤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니폰 출시 후 어린이 고객과 부모 양측의 요구를 신속히 살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즉각 반영했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