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 인구 자연증가 폭이 기록적으로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은 출산 연령대 여성 인구 감소, 결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측은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30∼34세 여성 인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줄어들고 있으며 혼인이 6년 연속 감속했다"며 "이런 요소들이 영향을 미쳐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 2월 사망자 수는 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00명(9.2%) 늘었으며 2월 기준으로는 최근 6년 사이에 가장 많았다.
이처럼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사망자 수가 크게 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2500명으로 2월 기준으로는 1981년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