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부분변경된 중형 SUV '뉴 지프 체로키'가 공개됐다.
특히, 범퍼 상단 부분에 수직으로 떨어지며 폭포를 연상시키는 워터폴 후드(waterfall hood)와 7-슬롯 그릴은 지프의 역동성을 그대로 담았다.
새로운 LED 헤드램프 디자인은 기존 모델 대비 커지고 뚜렷해져 남성미가 강조돼 한층 더 세련되게 변신했다.
새로운 고효율 9단 자동변속기에는 주행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급 출발, 급 가속, 고속 주행에서 한층 더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탁월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FCA측은 설명했다.
뉴 체로키는 날씨에 상관없이 최상의 주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급 최고의 강력한 4x4 시스템을 갖췄다.
뉴 체로키는 4x4 시스템을 구동하지 않을 때,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고 연비를 향상시켜주는 뒤 차축 분리 기술을 장착했다. 뒤 차축 분리 기술은 상시 토크 매니지먼트를 위해 2륜 구동과 4륜 구동 사이에서 매끄럽게 전환되고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 AWD 시스템은 후륜 드라이브 모듈에 탑재된 가변 습식 클러치를 통해 온·오프로드, 미끄러운 도로나 빠른 가속 혹은 다이내믹한 주행 등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토크를 네 바퀴에 전달함으로써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한다. 여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손쉬운 다이얼 조작을 통해 오토(Auto), 스노우(Snow), 스포츠(Sport), 샌드·머드(Sand·Mud)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뉴 체로키의 인테리어는 실용성과 안락함은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우아한 터치를 살렸다.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기술, 스마트하고 사려 깊은 수납 기능을 적용한 운전석은 주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 프런트 미디어 센터 허브는 뒤쪽으로 옮겨져 앞쪽 수납공간이 더 크게 배치되고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들을 커넥티드 서비스에 액세스하기 쉽도록 했으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버튼도 중앙의 쉬프터 베젤 주변에 배치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트림에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고급 나파(Nappa)가죽 버켓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디젤 모델인 리미티드 모델에는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앞좌석 통풍시트가, 오버랜드 모델에는 앞좌석 통풍시트뿐만 아니라 우드·가죽 스티어링 휠 및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되어 안락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밖에 뉴 체로키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고, 사고 이후에도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80여 가지의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이 강화되어 적용됐다.
론지튜드 모델에는 패들 시프트, 크루즈 컨트롤,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되었다. 론지튜드 하이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뉴 체로키의 국내 라인업은 론지튜드, 론지튜드 하이, 리미티드, 오버랜드 네 가지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가솔린 모델인 론지튜드와 론지튜드 하이 모델을 시작으로 디젤 모델인 리미티드, 오버랜드 모델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포함)은 론지튜드 모델이 4490만원, 론지튜드 하이 모델이 4790만원이다.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뉴 체로키는 세련미를 강조한 대담한 디자인과 고급 편의사양, 모험을 즐기기에 충분한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으로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SUV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2018년 지프는 독보적인 SUV브랜드로서 다양한 신차 출시 및 마케팅 활동, 지프 전용 전시장 확대로 국내 고객들에게 지프 브랜드의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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