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IPTV 등 유료방송 서비스를 해지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 1인 가구,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해지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지 이후 재가입 비율도 낮아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따른 유료방송업계의 변화가 '생존'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방송 서비스를 해지했다가 재가입한 가구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2012년 유료방송 서비스를 해지한 가구 가운데 2013년에 동일 서비스나 다른 서비스에 재가입한 경우는 67.48%였지만 2016년 유료방송을 해지한 뒤 2017년에 재가입한 비율은 44.94%로 낮아졌다.
정보통신정책원구원은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가입자 수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유료방송업계의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 특성, 가입 유형에 따른 가구원의 미디어 이용행태 차이점을 잘 파악해 시장에 적절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