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그는 지속 가능 경영의 관점에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경경영·사회책임경영·투명한 지배구조 중심 경영 등 ESG 경영을 완성하는 '변화와 신뢰 경영'에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백 사장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CSR)을 확대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적극적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는 '상생과 협력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KT&G는 3대 경영 어젠다와 관련, 차세대 전자담배 사업과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국제적 수준의 브랜드 개발·관리를 위해 관련 부서와 조직을 확대 개편한 바 있다.
백 사장은 "2002년 민영화를 기점으로 경영혁신을 거듭한 결과, KT&G는 현재 국내 담배와 해외 담배 수출은 물론 홍삼까지 매출 1조원이 넘는 사업군이 3개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바른 경영'을 지속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의 모태는 1883년에 설립된 국영 연초제조소인 '순화국(順和局)'이나, 과거 전매청에서 '한국전매공사'로 전환된 1987년 4월 1일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후 1989년 '한국담배인삼공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2년 민영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케이티앤지(KT&G)'로 사명이 정해졌다.
이날 열린 창립기념일 행사에서는 기념사와 축사, 공로자 포상에 이어 KT&G의 지난 135년 역사를 담은 '사사(社史)봉정식'과 '비전 달성을 위한 임직원 다짐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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