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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의 패션브랜드 'SJ와니(SJ WANI)'가 누적 주문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SJ와니는 GS샵이 국내 최정상 손정완 디자이너와 손잡고 지난 2012년부터 독점으로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손 디자이너가 상품기획과 디자인을 맡고, 유통과 마케팅은 GS샵이 담당한다.
홈쇼핑 패션은 2012년 'SJ와니' 출시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J와니는 홈쇼핑 패션에 대한 디자이너와 고객들의 인식을 단숨에 변화시켰기 때문.
대한민국 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홈쇼핑과 손잡았다는 사실은 매우 큰 반향을 불러왔다. 고가의 디자이너 의류를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이 물밀듯 밀려들었다. SJ와니 출시를 계기로 신진 디자이너 위주였던 홈쇼핑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정상급 디자이너로 재편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