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재산, 5700만원 늘어난 18억 8000만원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3-29 13:37


문재인 대통령이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취임 직후보다 5700만원 많은 수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보다 5700만원이 늘어난 18억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급여에 따른 수입과 주택 처분으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신고 당시에는 18억2200만원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예금이 증가하고 건물가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재산은 5700만원이 늘어난 것. 예금은 문 대통령 6억5440만원, 김정숙 여사 6억7263만원 등 13억여원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의 장남과 손자는 독립생계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청와대 참모들의 경우, 장하성 정책실장과 임종석 비서실장은 각각 96억294만원, 5억700만원씩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 실장 부부는 보유주식을 모두 처분해 총 2억8331만원 가량 재산이 늘었다. 임 실장은 예금이 늘어 지난해보다 7300만원 늘었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4억8559만원, 조국 민정수석은 53억2844만원을 신고했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3억1925만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1억6393만원, 조현옥 인사수석은 8억270만원, 반장식 일자리수석은 36억7896만원을 신고했다. 홍장표 경제수석은 11억4228만원, 김수현 사회수석은 13억3501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7억8394만원,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은 7억4609만원, 남관표 안보실 2차장은 13억22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 실장은 지난해보다 6억원 가량 재산이 줄었다. 정 실장의 장남과 차남이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올해 재산 공개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청와대(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처) 직원 5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1686만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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