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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딥러닝 탑재 '엑시노스7' 하반기부터 양산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3-22 12:41



삼성전자가 22일 딥러닝과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7'을 공개했다.

엑시노스7은 준프리미엄 AP로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AP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비디오처리장치(VPU) 등이 하나로 통합된 모바일 기기의 '두뇌'에 해당한다.

엑시노스7은 종전의 14나노(㎚) 공정 대신 엑시노스 9시리즈(9810)와 같은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하고,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처리 기능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된 게 특징이다.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에 집중되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 추세에 맞춰 이미지 처리 기능을 강화했다.

딥러닝 기술과 이에 최적화된 내장 하드웨어를 탑재해 얼굴이 정면을 향하고 있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어도 빠른 속도로 안면을 인식한다. 엑시노스7은 4K 120fps를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멀티미디어 코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엑시노스 7은 최신 스마트폰들에 도입되고 있는 안면 인식을 통한 보안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엑시노스7은 최대 2.3GHz로 동작하는 고성능 빅코어 4개(Cortex-A73)와 최대 1.6GHz로 동작하는 리틀코어 4개(Cortex-A53)가 결합된 옥타(Octa)코어로 구성돼 있으며 그래픽 성능을 자랑하는 2세대 바이프로스트 기반의 ARM Mali-G72 GPU가 탑재됐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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