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급된 신용카드가 올해 1억장을 돌파할 전망이다.
신용·체크카드의 이용 규모는 지난해 788조1000억원으로 2016년보다 42조1000억원(5.6%) 늘었다. 단 이용액 증가율은 2015년(8.6%)과 2016년(12.0%)보다 낮아졌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31조3000억원(5.3%) 많아진 627조3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이 10조8000억원(7.2%) 많아진 16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98조4000억원으로 2016년보다 5000억원(0.5%) 증가했다. 평균 만기가 45일가량인 단기 대출인 현금 서비스 이용액이 59조3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고, 만기 1년짜리가 많은 장기 대출 카드론은 이용액은 39조10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우대수수료율 적용 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 부가서비스 등 마케팅 비용 증가, 충당금 적립 기준 강화가 순익 감소의 원인이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과도한 마케팅 경쟁 자제와 부수 업무 활성화 등을 통한 카드사의 수익원 확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