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가 정보기술(IT) 기술 관련 기술융합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출동 경비로 대표되는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으로 양분됐던 보안업계가 통합서비스에 나서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의 접목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정확히 말하면 물리보안 업계의 변화다. 최근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며 향후 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물리보안에 치중했던 업체들은 이같은 점에 주목해 최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접목에 나서고 있다.
물리보안시장 1위 에스원은 지난해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얼굴인식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CLES)'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지능형 영상감시와 교통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개했다. 3위 업체 KT텔레캅은 작년 11월 관제·출동 서비스에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플랫폼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2위 업체 ADT캡스는 2014년부터 LG유플러스와 협력해 IoT 기반의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