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명 사망' 해운대 엘시티 사고 관련 포스코·하청업체 압수수색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14:22


경찰이 지난 2일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와 관련, 시공사와 관련 하청업체를 6일 압수수색했다.

사건을 맡은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부산지사, 하청업체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추락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특히 고정장치인 앵커 연결 문제,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실제 시공된 앵커의 시방서상 동일 제품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추가 압수수색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해운대 엘시티 공사 현장 55층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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