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헬스칼럼]심미성 문제 없는 투명교정장치란 어떤 것?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8-03-04 14:57


종전의 치과 치료는 충치 치료와 치주 질환 치료와 같은 기능적인 면에 치중을 했다면 최근에는 앞니의 공간이나 불규칙한 배열 또는 돌출된 앞니를 개선하려는 심미 치료가 많아지고 있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함께 미적인 부분도 하나의 사회적 경쟁력이라는 사고의 전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벌어지거나 고르지 못한 앞니 또는 돌출된 앞니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과거에는 치아를 깎아서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를 하거나 아니면 브라켓과 와이어를 붙이는 방식의 교정 치료를 해야했다.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를 하는 것은 치아의 건강을 손상시키고 브라켓과 와이어를 붙이는 교정 치료는 양치질하기 어려워 충치가 많이 생기는 문제를 갖고 있었는데 이런 문제를 개선한 투명 교정이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다.

투명교정장치는 1990년대 후반 실리콘밸리의 얼라인테크놀러지라는 벤처회사에서 만들어진 인비절라인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와 비슷한 방식을 그 이전에 이미 사용한 치과의사가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회사가 이와 비슷한 방식의 투명장치를 만들어 치과 의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투명교정장치는 기존의 브라켓과 와이어를 가지고 하는 교정 치료에 비해 그 적용범위가 제한적이라 4㎜ 이상 큰 공간이 있거나 어금니 치아 이동과 같이 큰 힘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시술할 수 없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투명교정장치가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①우선 환자의 편의성에 있다. 장치를 필요할 때 뺄 수 있으므로 식사할 때 편하고 양치질도 잘할 수 있다. 따라서 충치나 치주 질환 등의 위험성에서 자유롭다.

②투명하게 만들어 심미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③치아에 매우 가벼운 힘만을 작용하므로 통증이 적고 쉽게 적응할 수 있다.

④장치를 하루 4~7시간 빼어놓을 수 있으므로 치아와 주변 조직의 회복이 이루어져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이같은 장점으로 앞니가 벌어져 고민하는 환자, 앞니가 고르지 못해 고민하는 환자, 그리고 돌출된 앞니로 고민하는 환자는 앞으로 투명 교정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글·이호정 서울순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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