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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2018년 첫 최강 암말 가린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2-09 07:00


◇로켓퀸

◇빛의정상

◇마이티젬

오는 11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22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제9경주로 개최된다. 총상금 2억5000만원이 걸린 이건 경주는 '4세 이상 암말'들이 나서 1800m를 뛴다. 4세 이상의 국-외산마를 통틀어 암말 중 최강마를 가리는 올해 첫 경주에 의미가 있다. 지난해 최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최우수마로 선정된 '실버울프'에 맞서는 '마이티젬', '오케이연답' 등 우수 암말의 견제작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실버울프(암·6세·호주·R112·조교사 송문길·승률 45.0%·복승률 60.0%)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인 뚝섬배(GⅡ), KNN배(GⅢ), 경상남도지사배(GⅢ)를 모두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선행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전형적인 멀티플레이어형 경주마. 빠른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했다. 이번 경주에서 데뷔 후 받은 부담중량 중 가장 높은 58kg을 감당할 수 있을지 변수다. 1800m에 총 5번 출전해 2번 우승, 2번 준우승을 기록했다.

마이티젬(암·6세·미국·R98·조교사 서홍수·승률 24.0%·복승률 44.0%)

작년에 참가한 4번의 특별-대상경주에서 모두 순위 상금을 획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1800m에 9번 출전하여 2번 우승, 4번 준우승을 했다. 24조 마방의 에이스로 서홍수 조교사가 애마로 꼽기도 했다.

오케이연답(암·4세·미국·R78·조교사 우창구·승률 15.4%·복승률 30.8%)

체중이 510kg에 육박해 수말을 뛰어넘는 당당한 체구를 갖고 있다. 거구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걸음이 장점이다. 작년 경상남도지사배(GⅢ)에서 인기마가 아니었으나 '실버울프'에 이어 깜짝 2위를 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부담중량이 53kg로 낮아 경쟁력이 있다.

빛의정상(암·7세·미국·R105·조교사 서인석·승률 26.5%·복승률 47.1%)


2016년 뚝섬배(GⅡ) 우승마로 서울 대표 암말 중 하나다. 출전마 중 가장 고령이라는 점이 염려되나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연이어 3회 순위 상금을 획득하더니, 직전 1등급 경주에서는 우수한 수말을 대상으로 우승했다. 특히 경주 초반부터 종반까지 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수말 못 지 않은 파워풀한 경주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로켓퀸(암·4세·한국·R72·조교사 리카디·승률 33.3%·복승률 46.7%)

1700m이상 중장거리 경험이 7번으로 나이에 비해 풍부하다. 작년 12월 리카디 조교사의 34조 마방으로 옮긴 뒤 1월 경주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2등급 승급까지 이뤄냈다. 외산마가 강세를 보이는 올해 동아일보배에서 국산마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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