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건축비 55억 원 전액을 기부해 서울 용산구에 건립한 '용산공예관'이 완공돼 8일 오후 개관식을 갖는다.
'용산공예관'은 지하 3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2,800m2 규모다. 지하 1~3층은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104면 규모의 주차장이며, 1층은 공예품 판매장이다. 2층에선 한복,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전문 공예가의 공방도 입주한다. 3층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예 교육을 진행하는 '공예 배움터'와 분야별 공방 5개실이 있다. 4층은 다목적실과 야외공연장을 갖췄다.
'용산공예관'은 60세 이상 어르신 공예가 24명과 청년 전문 공예가도 채용했으며, 공예관 운영을 맡을 임기제공무원 등 중장년층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용산공예관'은 어르신과 청년을 아우르는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차문제도 해결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국적 카페와 음식점, 각종 문화시설이 즐비한 한남동에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