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앱 사용자 급감…사용 횟수·시간 전월 대비 50% 줄어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2-06 13:23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하락, 가상화폐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자는 감소세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올해 2월4일까지 4주간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3000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6일 와이즈앱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가상화폐 앱 사용자의 사용시간과 횟수는 한달 전 보다 50%가량 줄었다. 가상화폐 관련 주요 앱의 주간 순사용 자수는 11월 첫째주(10월 30일∼11월 5일) 14만명에서 꾸준히 늘어 1월 셋째주(15∼21일) 200만명까지 증가했으나 1월 넷째주(22∼28일) 193만명, 2월 첫째주(1월 29일∼2월 4일) 186만명으로 2주째 감소했다.

총 사용시간은 1월 첫주 5억3300만분에서 2월 첫주 2억2500만분으로 57.8% 급감했고, 실행횟수는 같은 기간 13억6700만회에서 5억9600만회로 56.4% 감소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0.65%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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