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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지역 혹은 등급과 부위를 중심으로 구분되던 한우 선물세트에 '숙성'이 또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마트는 같은 해 12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축산물 전용센터인 미트센터에 대형 숙성고를 건립하고, 전문 식당이나 백화점 식품관 등 일부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숙성한우를 소비자들이 언제든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상시 판매를 시작했다. 계속된 실험과 보완을 통해 가장 깊은 맛을 내면서도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숙성조건을 찾아낸 이마트의 숙성한우는 미식가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월 이마트의 주요 한우 구이 부위(등심/채끝) 매출 중 숙성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25% 수준에서 12월 35~40%까지 증가했다.
이러한, 숙성한우의 인기는 이번 설 사전예약판매에도 이어져 '피코크Wet에이징 제주흑한우 1호(100세트 한정)'과 '피코크 Dry에이징세트(50세트 한정)'의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숙성한우를 비롯해 '흑한우', '방목한우' 등 차별화된 스토리를 담은 한우세트들의 인기로 이마트의 축산 선물세트 매출을 본 행사가 진행중인 지난 4일까지 지난해 설보다 71.9%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